독서

“리더(Leader)는 리더(Reader)”라는 말이 있다. 책을 읽지 않으면 리더가 될 수 없다. 역사에 남은 리더들의 자서전을 읽어보면 그들은 하나 같이 독서광이었다. 지금도 저명한 정치인이나 CEO의 휴가에 빠질 수 없는 휴가용품은 꼭 읽어야 할 책이다. 구약의 선지자들이 전했던 메시지의 신학적 근간은 오경에 뿌리를 두고 있다. 오경을 계속해서 읽으면서 오경이 제시하는 신학과 역사관에 자신의 사고를 뿌리내리지 않았다면 선지자의 메시지는 불가능했을 것이다. 독(讀)한...

긴장감

긴장된 상태를 좋아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긴장은 스트레스를 가져온다. 긴장이 계속되면 사람은 무너지게 되어있다. 그러나 적당한 긴장감은 성취를 위한 최상의 환경을 만들어준다. 리더라면 자신의 성취를 위해 긴장감을 유지해야 한다. 또 자신이 이끄는 조직이 긴장감을 놓지 않도록 유도해야 한다. 학력경시대회나 운동경기에서 종종 특정 팀이 3연패를 이루었다는 말을 듣는다. 3연패의 대기록을 달성한 팀의 선수들이나 감독의 말을 들어보면 처음 우승을 하는 것보다 두 번째, 세 번째...

기만

몇 년 전 국정원이 북한 군부 및 김정일과 관련된 직무상 비밀을 누설한 혐의로 전 국정원장을 검찰에 고발한 적이 있다. 이분은 아프가니스탄에서 피랍된 샘물교회 선교팀을 탈레반과 협상 이후 귀국시키면서 자신의 모습을 언론에 노출시켜 물의를 일으킨 적도 있다. 한때 국정원의 모토는 “음지에서 일하고 양지를 지향한다”였다. 정보원이 과업 성취를 위해 신분을 숨긴 채 일하는 것은 정보 관련 업무의 기본이다. 그런데 이분은 자신을 노출하는 일에 관심이 많았다. 모 교수는 이분의 이러한...

다스려야할 감정

흔히 인간의 마음은 지정의 (知情意) 로 구성되어 있다고 한다. 이 세 가지 요소 중 인간의 행동을 유발시키는 가장 강력한 요소는 감정일 것이다. 누가 인간을 생각하는 존재이라고 했던가? 인간이 행동하기 전에 심사숙고 한다면 많은 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대부분의 인간은 사고하기 보다 감정에 이끌려 오판하며 이를 행동에 옮기고는 후회한다. 성경의 주해자는 뜨거운 확신에 근거하여 성경을 해석하기 보다 냉철한 사고를 가지고 해석에 임해야한다....

I don’t know!

어린 시절 나는 어떤 범주의 문제에도 항상 답을 주었던 만물박사를 존경했다. 그런데 나이를 먹고 인생과 사물에 대해 조금씩 배워 갈수록 내가 권위있게 말할 수 있는 것이 별로 없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러다 보니 이제는 인생의 모든 영역에 흔쾌한 답을 주는 사람이 조금도 존경스럽지 않다. 오히려 자신이 잘 모르는 일에 대해 “I don’t know” 라고 말하는 지도자가 존경스럽다. 카피머신의 발명은 현대사회의 사건이다. 고대 필사가들은 성경의 사본을 손으로 옮겨 적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