멘토링 (4) –시범 (demonstration) 과 위임 (delegation)

“엘리사가 . . . 엘리야의 몸에서 떨어진 겉옷을 주워 가지고 . . . 이르되 엘리야의 하나님 여호와는 어디 계시나이까 하고 그도 물을 치매 물이 이리 저리 갈라지고 엘리사가 건너니라” (왕하 2:12-14). 어느 신문 발행인이 “왕대 밭에 왕대난다” 라는 속담을 인용하면서 이병철에서 이건희로 연결된 삼성의 발전을 “왕대밭 이론”으로 설명한 기사를 읽은 적이 있다.  민족자본이 없던 시절 이병철 회장의 남다른 경영능력이 아니었다면 대한민국에 삼성이라는 거대 기업이 존재할...

멘토링 (3) – 누가 시작해야하는가, 멘티 or 멘토?

자신의 발전을 도와 줄 수 있는 멘토를 만난다는 것은 얼마나 축복된 일인가?  맹자의 어머니가 아들의 교육을 위해 세번 이사했다는 이야기는 우리에게 너무나 익숙하다.  엘리사는 엘리아의 영권을 전수받기 위해 마지막 순간까지 스승과 동행했다. 멘토에게서 배우겠다는 집요한 열정이 멘티에게 없다면 멘토링은 불가능해 보인다.  그러나 멘토링 사역의 회복을 위해 던져야 할 근본적인 질문은 이것이다.  “닭이 먼저인가 계란이 먼저인가?”  다시 말해 누가 누구를 찾는가?  멘티인가...
멘토링 (2) – 루이스 팔라우(Luis Palau)

멘토링 (2) – 루이스 팔라우(Luis Palau)

루이스 팔라우는 빌리 그래함과 함께 우리 시대를 풍미한 복음 전도자이다. 1934년 아르헨티나의 수도 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서 태어난 루이스는 영국인이 운영하는 기숙학교에서 영어로 공부하는 등 유복한 어린 시절을 보내었다. 그러나 10세 때 아버지를 여의는 바람에 가세가 기울었고 어쩔 수 없이 그는 6명의 동생과 어머니를 부양해야 하는 소년 가장이 되어야만 했다. 아버지의 영향으로 어려서부터 복음을 받아들였던 루이스는 18세 때부터 라디오를 통해 듣기 시작했던 빌리 그래함의...

멘토링 1: 모세를 리더로 만든 장인

“한송이 국화꽃을 피우기 위해 봄 부터 소쩍새는 그렇게 울었나보다 . . . .”  모세가 완숙한 리더로 만들어지기까지에는 파란만장한 이야기가 있다.  리더십 스쿨 졸업식에서 졸업장을 받는 순간 리더가 되는 것은 아니다.  수많은 시행착오 끝에 우리는 리더로 만들어진다.  시행착오 (실패) 가 우리를 더 나은 리더로 만드는 것이다.  물론 이것은 실패를 통해 배우는 사람에게만 적용되는 이야기이다. 히브리 노예의 아들로 태어났으나 애굽의 왕자로 성장한 모세.  출애굽기 2장은...